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저렴한 비용이 장점으로 꼽히는 패키지여행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패키지여행은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일정으로 자유여행보다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상품에는 보이지 않는 추가 비용이 숨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패키지여행 상품에는 ‘초저가’, ‘최저가’ 등의 문구를 눈에 띄게 내세우며 왕복 항공권, 숙박, 일정까지 모두 포함하고도 믿기 힘들 정도의 가격이 제시돼 있다. 이는 여행사가 단체 예약을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받기 때문이다.
다만 가격에 따라 숙소의 질과 비행기 일정이 달라질 수 있고 무엇보다 대부분의 저가 패키지의 경우 새벽 출발, 늦은 밤 귀국 등 불편한 일정이 포함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패키지여행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선택관광’과 ‘쇼핑센터 방문’으로 상품 약관에는 작게 기재되어 있지만 실제 여행에서는 사실상 강제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아울러 일부 패키지 상품의 경우 선택관광을 추가 비용 부담시 액티비티 상품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해 놓고 변경시 개인 부담금액을 적게는 몇만원에서 많게는 백만원을 넘기는 경우도 다반사다. 여기에 쇼핑센터 방문 일정이 포함된 경우 가이드 등을 통한 구매 유도를 통해 원치 않는 지출이 발생할 수 도 있다.
특히 패키지여행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약관을 꼼꼼히 살펴 일정표에 포함된 쇼핑센터 방문과 선택관광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는 것과 일정이 비슷한 상품이라도 가격에 따라 옵션이 크게 바뀔 수 있는 부분들을 꼼꼼히 체크해 여행 예산을 맞추는 현명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