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라는 예술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한다. 특히 수십 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으며 가요계의 역사를 써 내려온 레전드 가수들은 단순한 스타를 넘어 우리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들의 음악은 추억을 소환하고, 때로는 새로운 영감을 주며 세대를 아우르는 강력한 연결고리가 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발표한 2025년 9월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한때 브랜드평판 최상위권을 굳건히 지켰던 싸이의 순위가 예상 밖으로 크게 하락하면서 2위에 그쳤던 박진영이 1위를 차지했다.
◆ 1박진영의 정상 탈환과 긍정적 변화의 동력
9월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의 정상에는 박진영이 우뚝 섰다. 지난 8월 대비 무려 91.16% 상승한 178만9132의 브랜드평판지수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전반에 걸친 고른 성장으로 이루어진 결과다.
특히 'JYP엔터테인먼트',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장관급'과 같은 키워드가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박진영이 한국 대중문화의 발전에 기여하는 리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대하다', '임명되다', '선물하다'와 같은 링크 분석 결과는 대중들이 그의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그의 활동이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다.
무엇보다 긍정비율 92.08%라는 수치는 대중의 높은 신뢰도를 방증하는 것으로서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은 이러한 다층적인 요소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박진영의 이번 1위 등극이 꾸준한 노력과 영향력에서 비롯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에서 박진영의 약진은 K-팝 산업 전반에서 리더십과 창의성이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고 이는 곧 한국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로 풀이된다.
여기에 JYP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배출된 수많은 히트곡과 스타들이 그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 싸이의 급락과 변화하는 트렌드 속 레전드 가수들의 숙제
특히 이번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화가 감지됐다. 한때 브랜드평판 최상위권을 휩쓸었던 싸이가 27위로 급락한 것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싸이는 지난 8월까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박진영을 2위에 그치게 만들어 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싸이의 이름이 20위 권 밖으로 크게 밀려나 그 원인에 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전체 레전드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가 지난 8월 대비 6.84%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전체적으로 브랜드 이슈와 브랜드 소통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하며 대중들이 레전드 가수들과의 상호작용이나 그들의 이슈에 대해 이전만큼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영향도 싸이 순위 하락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 된다.
특히 레전드 가수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대중과의 소통 방식을 다변화하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려 하지만 최근 K-컨텐츠가 상당부분 정치 이슈에 묻히며 관심에서 멀어진 것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 1위 박진영, 2위 엄정화, 3위 조용필 순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대중의 관심사가 K-컨텐츠에서 정치 이슈로 옮겨간 기간에 실시된 조사에서도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며 오히려 1위 자리로 올라선 박진영과 반대로 1위 자리를 유지하다가 20위 밖으로 밀려난 싸이, 이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차이는 각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다만 어떠한 환경이 속에서도 저마다 대중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그 속에서 인기를 유지하는 것 또한 각 레전드들의 인기 유지 비결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조사 결과 싸이가 주현미와 혜은이의 중간인 27위까지 밀려났다는 것은 다시 한 번 고심해 봐야 할 과제를 남겼다.
한편 2025년 9월의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 결과에서는 1△박진영 △엄정화 △조용필 △이문세 △백지영 △윤종신 △남진 △나훈아 △설운도 △이승철이 1위부터 10위까지 차지했으며 이어 11위부터 20위에는 △김완선 △신승훈 △김장훈 △김연자 △김동률 △김경호 △조영남 △박정현 △김정민 △김민종이 이름을 올렸다.
21위부터 30위에는 △이은미 △서태지 △이현우 △인순이 △이소라 △주현미 △싸이 △혜은이 △이승환 △김태원 순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