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했다.

29일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기체 후미에서 2명이 구조됐으며 23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대응3단계를 발령 꼬리칸 제외하고 형체가 안 남은 항공기 전소 상황에서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을 수조하고 후미 쪽 사망자 28명을 확인한 상태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했으며 승객 175명 중 한국인은 173명, 2명은 태국국적의 여성으로 확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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