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시장 진입을 공식 알리며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전시장까지 오픈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중국의 ‘BYD’ 해외 판매 차량에 대한 무더기 결함이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한 매체는 ZE카(ZE Car) 등 외신 보도와 BYD 아토 3 해외 동호회 게시물을 종합한 결과를 보도하며 국내 첫 차량으로 BYD가 아토 3를 예고한 것과 관련 ‘아토 3에 대한 해외 판매 차량에서 다양한 품질 문제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중국 현지에서는 공조기 작동 시 송풍구를 통해 흰색 가루가 나오는 이슈가 다발적으로 발생했으며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공조기 필터 이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다’고 설명했다.
사진=페이스북 그룹 ‘BYD EV Owners Australia’
특히 매체는 불과 3년 전에 출시된 차량이지만 벌써 차체에 부식이 발생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사고 수리를 위해 펜더, 범퍼 등 차체 전면부 주요 부품을 분리한 결과 볼트 체결부에 녹이 슬어 있었고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휠 베이, 도어 부분에서도 부식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차체 철판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동 중에 도어 잠금이 해제되는 아찔한 사례도 있었다.
또한 일부 자동차 전문가들은 “배터리의 태생적 한계로 인한 성능 저하를 문제 제기한 사례도 있다. 아토 3의 경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되기 때문에 극저온에서 베터리 효율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크게 낮아지는 것을 감안 할 때 영하 10도 이하가 될 경우 성능 저하는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며 “아토 3의 저온 주행 가능 거리는 복합 309km로 상온(321km) 대비 크지 않지만 이는 환경부 저온 주행 거리 측정 환경이 영하 5~10도인 것을 감안하면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페이스북 그룹 ‘BYD EV Owners Australia’
이 외에도 아토 3에 대한 품질 이상 문제는 또 있다. 일부 해외 SNS를 통해 공개된 아토 3의 문제점으로는 소프트웨어 계통 오류도 다양하게 나타난 바 있다. 운행을 마치고 전원을 껐을 때 라디오가 저절로 켜지거나 애플 카플레이로 지도 앱 사용 시 경로 음성 안내가 제공되지 않는 오류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차에 뭘 기대하냐 △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차 밑에 고전압 전선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거 보고 기겁했다 △그저 싼 맛에 덜컥 산 사람들은 후회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국산차 결함 많다 욕해도 중국차랑은 비교가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YD는 한국시장 진출과 함께 첫 출시로 아토 3를 공개했다. 아토 3의 차량 가격은 3190만원~3290만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