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연결기준 매출액 87조7282억 원(yoy +6.6%), 영업이익 3조4197억 원(yoy -6.4%)의 2024년도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매출액은 2022년(82조5215억 원)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매출액 측면에서는 전사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는 생활가전과 B2B 성장의 한 축을 맡은 전장 사업이 각각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에 기여했다. HE, BS사업본부 역시 전년 대비 매출액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글로벌 가전 수요회복 지연이 이어졌고 하반기 물류비 상승 요인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이 불리하게 작용했으나 연간 기준으로 보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질적 성장이 이어졌고 매출 규모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사업본부별 경영성과로는 △H&A사업본부 매출액 33조2033억 원·영업이익 2조446억 원 기록 △HE사업본부 매출액 15조2291억 원·영업이익 3159억 원 기록 △VS사업본부 매출액 10조6205억 원·영업이익 1157억 원 기록 △BS사업본부 매출액 5조6871억 원·영업손실 1,931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BS사업본부만 영업손실을 보였다.
한편 LG전자는 2025년도 사업방향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과 경쟁환경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연말 단행한 사업본부 재편(Re-Grouping)을 통해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여 성장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품질, 원가 등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건전한 수익구조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