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벤틀리모터스

벤틀리모터스가 내년 럭셔리 프리미엄 순수전기차 출시를 예고하면서 억대를 호가하는 순수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기름을 부었다.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가 영국 본사 크루(Crewe) 공장 내에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개발을 위한 ‘엑설런스 센터(Excellence Centre)’를 개관하며 전기차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엑설런스 센터는 2026년 출시될 벤틀리 전기 SUV의 연구 개발을 위한 핵심 시설로 지난 12일 진행된 엑설런스 센터 개관식에는 폭스바겐그룹 및 벤틀리모터스 이사회가 참석해 85년 역사를 지닌 크루 공장의 전동화 전환을 향한 첫 여정을 축하했다.

사진=벤틀리모터스


2층 구조의 엑설런스 센터는 연면적 8000㎡ 규모로 생산 시험 구역과 미래 전기차 조립을 테스트하기 위한 소형 조립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미래 소재 시험 △고정밀 치수 측정 △차량 분석 및 신뢰성 시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테크니컬 센터까지 마련된 토탈 전기차 연구·개발센터다.

특히 엑설런스 센터 건립과 순수 전기 SUV 개발은 벤틀리 ‘비욘드100+(Beyond100+)’ 전략 일환으로 벤틀리는 비욘드100+ 전략을 통해 디지털화되고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설을 구축, 전동화된 미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안드레아스 레헤(Andreas Lehe) 벤틀리모터스 생산 담당 이사회 멤버는 “엑설런스 센터는 비욘드100+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핵심 시설로 역사적인 크루 공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지속 가능한 럭셔리 카 생산 허브로 변모시키기 위한 거점”이라며 “새로운 엑설런스 센터는 첫 순수 전기 SUV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벤틀리 고유의 독보적인 품질과 정밀성, 장인정신을 이어나가는 데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벤틀리모터스


엑설런스 센터는 벤틀리 차량들의 품질과 성능, 내구성을 보장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활용될 예정인 가운데 진보한 생산 설비와 신기술을 바탕으로 출시될 세계 최초의 도심형 럭셔리 SUV이자 벤틀리의 첫 순수 전기 SUV 출시가 예고되면서 럭셔리 전기차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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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럭셔리 프리미엄 전기차로는 ‘롤스로이스 스펙터(6억6200만원)’을 비롯해 △포르쉐 타이칸(1억2990~3억230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EQS SUV(2억2360~2억5500만원) △BMW i7 M70(2억447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EQ(2억376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AMG EQS(2억1600만원) △BMW i7(1억6610~2억1510만원) △로터스 에메야(1억4800~1억9990만원)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1억4410~2억1220만원) △아우디 RS e-트론 GT(2억962만원) △로터스 엘레트라(1억4900~2억900만원) △캐딜락 리릭-V(1억1540만원~) 등 수십종이 이미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