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가족’ 스틸컷. 사진=네이버 포토


한국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개봉 4개월이 지난 시점에 역주행하며 6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 영화 ‘대가족’이 시청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영화 ‘대가족’은 지난해 개봉 당시 3위로 출발하며 그렇다할 빛을 보지 못하다가 최근들어 6일 연속 ‘한국 넷플릭스 TOP 10’ 1위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대가족’ 스틸컷. 사진=네이버 포토


‘대가족’은 지난해 12월 개봉한 가족 코미디 영화로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에게 어느날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예상치 못한 동거 생활이 시작되는 이야기로 연출은 ‘변호인·강철비·강철비2: 정상회담’ 등을 만든 양우석 감독이 맡았으며 넷플릭스에는 지난 11일 공개됐다.

이 작품은 지난 겨울 전 세대 관객의 공감을 얻으며 가족 영화로 주목받으며 극 중 로맨스 서사가 눈길을 끌었다. 그 중심에는 김윤석과 김성령 두 사람은 만두가게 ‘평만옥’ 사장 함무옥과 평만옥의 실세 방여사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 ‘대가족’ 스틸컷. 사진=네이버 포토


특히 김윤석과 김성령은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 이어 ‘대가족’으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 것으로 극중 중년 커플의 섬세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관객의 공감을 이끌었고 함무옥이 방여사 앞에서만 보이는 부드러운 모습은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내면서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가족’의 제작비는 92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관객 수 260만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수는 약 33만 명에 그치고 있지만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한 이후 순위가 하락하면서 개봉 3주 차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지난해 영화 흥행 순위 60위를 기록한바 있다.

반면 배우들의 연기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대가족’의 관람객 평점은 네이버 기준 7.88점(10점 만점)이다.

이후 ‘대가족’은 지난 1월 VOD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쿠팡플레이, U+모바일tv, 웨이브, 넷플릭스, 왓챠, 애플tv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한국 넷플릭스 TOP 10’ 2위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로 2023년 개봉된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한국 넷플릭스 TOP 10 순위는 △1위 ‘대가족’ △2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3위 ‘소방관’ △4위 ‘베놈: 라스트 댄스’ △5위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6위 ‘계시록’ △7위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8위 ‘더 이퀄라이저 2’ △9위 ‘더 이퀄라이저’ △10위 ‘줄스’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