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손흥민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갈라타사라이 등 수많은 구단과 연결되면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영국의 스포츠 매체인 팀토크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슈퍼스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합류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약 상황을 고려해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알려지며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팀토크는 해당 기사에서 "최근 손흥민 측근은 토트넘이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단지 현재 계약에서 가능한 1년 연장을 발동시키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팀토크는 손흥민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맨유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 아스널, 첼시까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시멘을 데려간다는 소식을 전달하면서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오시멘의 대체자로 바라보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무엇보다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은 앞서 튀르키예 파니틱을 비롯한 복수의 현지 매체들을 통해 지난달 중순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동시 다발적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에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9일 "손흥민 에이전트가 손흥민의 계약 및 이적 소문에 대해 이적이 임박했다는 추측을 단호하게 부인하면서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하며 손흥민의 이름값이 워낙 높아서 생긴 루머성 이적설로 평가했다.
손흥민 에이전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먼저 스페인 구단에 이적을 요청하거나 튀르키예로 이적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아직 토트넘과의 대화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중순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하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손흥민은 1년 더 토트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역시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남을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월드 클래스 윙어인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과 대화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에이전트의 말 속에는 재계약 가능성과 함께 타 구단으로의 이적도 열려있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범석 기자 news411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