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 독자 활동을 시작한 그룹 뉴진스가 NJZ(엔제이지)라는 새 팀명 공개에 이어 다음달 신곡 발표를 공식 공개했다.
지난 8일 NJZ 공식 소셜미디어에는 멤버 하니의 짧은 비하인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멤버 하니가 올백 헤어스타일에 흰 레이스 복면을 쓴 모습으로 등장해 붉은색 렌즈에 흰색 눈썹으로 포인트를 준 강렬한 모습으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앞선 지난 7일에는 미국 CNN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팀명을 NJZ(엔제이지)로 변경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오는 3월 21~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및 문화 축제 ‘컴플렉스콘’의 부대 행사 콘서트인 ‘컴플렉스 라이브’에 출연해 본격적인 독자 행보에 나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서 NJZ는 “우리는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어도어에 대한 모든 신뢰를 완전히 잃었고 하이브, 어도어와의 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 팀명을 NJZ로 내세웠지만 뉴진스라는 이름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며 “뉴진스는 여전히 우리에게 매우 특별하고 팬들도 매우 소중하게 여겼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뉴진스’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NJZ’(엔제이지)라는 새로운 활동명 공개와 함께 “2025년 NJZ와 함께 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NJZ 공식 계정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들은 “저희 오늘 뜬 빨간 렌즈 끼고 있는 사진 다들 보셨나. 엄청난 새로운 콘셉트로 사진이 나왔다. 신곡의 콘셉트 포토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약간의 스포일러라고 볼 수 있다. 저희가 3월에 새로운 곡을 보여줄 거다. 저희가 새로운 모습으로 곡을 낼 계획이다. 3월 23일에 NJZ의 데뷔곡이 공개될 예정이다. 저희도 너무 기대되고 떨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팀명 변경과 함께 공개 활동을 시작한 NJZ를 향해 어도어 측은 입장문을 내고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 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도어는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면서 언제든 뉴진스 멤버들이나 법정 대리인을 만나 오해를 풀고 뉴진스의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재차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