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루마니아에 공급하기로 계약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장갑차.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업에 최초로 매출 10조원 달성을 골자로 한 2024년 실적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1조2462억원, 영업이익 1조724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방산업체 중 최초로 연 매출 10조원 및 영업이익 1조원을 넘은 성과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방산 부문은 매출 7조56억원, 영업이익 1조565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173%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국내 양산 물량의 호조세 지속 및 수출 물량 증가 전망에 따라 지상방산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별도 기준 수출은 약 4조4000억원, 내수는 약 4조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약 53%를 달성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출이 내수를 넘어섰다. 지난해 수주잔고(지상방산 부문)는 32조4000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4조5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해외 계약으로 △루마니아 K9 공급계약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발사대 및 구성품 양산 계약 △폴란드 2차 실행계약 등이 체결됐고 국내에서는 △K21 보병전투차량 4차 양산 △230mm급 다연장 천무 3차 양산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잔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