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프리미엄 빌트인(Built-in)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SKS’로 새롭게 단장하고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가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그동안 축적된 프리미엄 빌트인 기술력과 고객 신뢰로 북미, 유럽 등 최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을 바탕으로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True to Food)’라는 기존 빌트인 브랜드 철학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보다 고객에게 직관적인 ‘SKS’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LG전자는 ‘SKS’를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핵심 부품 기술력에 고객과 공감하는 AI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더한 빌트인 전문 브랜드, 1등 가전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더욱 확대된 SKS 라인업을 현지시간 25일부터 27일까지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美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5’에서 선보인다.
KBIS는 주방·욕실 관련 최신 트렌드를 대변하는 전시로 매년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찾는 대규모 국제 전시회로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히든 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서랍장이나 수납 선반 등으로 구성된 가구) 형태의 콘셉트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단순 제품을 넘어 주방 공간 내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위한 가전 솔루션을 제안하는 ‘토털 공간 솔루션’을 제안한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하는 ‘토털 공간 솔루션’에는 테이블 아래 설치된 히든 인덕션이 평소 보이지 않다가 요리할 때만 화구가 불빛으로 표시돼 주방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고 일체형 후드는 사용하지 않을 때 조리대 아래로 수납이 가능하며 에어커튼 기술로 요리 시 발생하는 연기와 유증기를 아래쪽 통풍구로 유도해 효율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올프리(All-free) 인덕션을 탑재해 어느 위치에 용기를 놓아도 크기와 위치에 맞춰 자동으로 화구가 인식되는 36인치 ‘쿡존프리 인덕션 프로레인지(Prorange)’는 제품 아래에 오븐을 탑재해 동시에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올해 645억 달러(한화 약 93조3500억 원)로 예상되며 LG전자를 비롯한 삼성전자 외에도 글로벌 가전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