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포함된 A매치 명단이 발표 됐다.

홍명보(56)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앞두고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 대비 28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을 포함해 다수 해외파가 태극마크를 달게 되면서 A매치 131경기(51골)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한국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잉글랜드 2부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는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은 물론, 양현준(셀틱) 이재성(마인츠) 등도 합류했으며 부상에서 최근 복귀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황인범(페예노르트)과 K리그1에서 4경기 4골을 기록한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도 다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B조 1위(4승2무·승점 14)를 기록 중인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4위 오만(2승4패·승점 6),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요르단(2승3무1패·승점 9)과 차례로 만난다. 오만은 FIFA 랭킹 80위, 요르단 64위로 한국(23위)과 격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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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 소집을 위해 지난 1월 유럽으로 향해 해외파를 점검하고 다시 K리그 현장을 찾는 등 매우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 과정에서 K리그에서 활발하게 뛰고 있는 골키퍼 김동헌과 수비수 조현택(이상 김천상무)을 발탁하기도 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에는 △골키퍼 조현우(울산 HD)·김동헌(김천상무)·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조유민(샤르자)·정승현(알 와슬)·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황재원(대구FC)·박승욱(김천상무)·조현택(김천상무)·이태석(포항스틸러스) △미드필더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이재성(마인츠·독일)·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엄지성(스완지시티·잉글랜드)·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이동경(김천상무)·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공격수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오현규(헹크·벨기에)가 출전한다.

한편 선수단은 오는 17일 고양으로 소집될 예정인 대표팀은 이번 홈에서 치러지는 2연전을 모두 승리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3차 예선에선 10경기를 소화한 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는 구조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출전권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