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에스파스.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의 대표적인 준대형 SUV ‘에스파스(Espace)’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예고되면서 국내 준대형 SUV 시장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행 에스파스. 사진=르노코리아


1984년 MPV(미니밴) 모델로 처음 등장한 에스파스는 세월이 흐르며 크로스오버 SUV로 변신을 거듭해 이번 국내 출시가 예고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대형 수준의 체격을 확보하는 등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행 에스파스. 사진=르노코리아


신형 에스파스가 출시되면 국산 대표 SUV인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오는 4월 출시가 예고 된 폭스바겐코리아의 아틀라스까지 경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될 6세대 에스파스는 르노 오스트랄의 롱휠베이스 버전으로 설계돼 기존 모델보다 더욱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전면부에 수직형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보닛과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현행 에스파스. 사진=르노코리아


여기에 기존 모델 대비 현대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후면부 역시 일부 디자인 조정을 통해 국내에서 인기몰이가 한창인 그랑꼴레오스의 DNA를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내 디자인에서는 기존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소재 적용과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추가하고 파워트레인 부분에서는 기존 엔진 라인업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300마력 전후의 출력을 갖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추가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행 에스파스. 사진=르노코리아


한편 지난해 그랑 꼴레오스 출시로 국내 소비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부분을 충분히 확인한 르노코리아는 신형 에스파스를 연내 공식 공개하고 이를 통해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하는 한편 국내 SUV 시장에서 새 판짜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