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LD엔터테인먼트


3세대 걸그룹 ‘모모랜드(MOMOLAND)’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모모랜드’는 새로운 소속사와 함께 팀 활동을 재개하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새로운 2막을 시작할 전망이다.

소속사 인연엔터테인먼트는 8일 “모모랜드 멤버 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모모랜드라는 이름으로 완전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데뷔한 모모랜드는 ‘뿜뿜’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미국의 대형 에이전시 ‘ICM Partners’와 계약을 맺고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했으나 후속곡의 부진으로 긴 정체기를 겪으며 슬럼프에 빠진 바 있다. 이후 2022년 초 남미 가수 나티 나타샤(Natti Natasha)와 협업한 ‘Yummy Yummy Love’를 발매하며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는 등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모모랜드는 데뷔 당시 7인조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9인조로 재편됐다가 멤버 중 연우, 태하, 데이지가 잇따라 탈퇴하면서 현재 6인 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2023년 초 멤버 전원이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사실상 해체설이 불거진 ‘모모랜드’는 이날 완전체 컴백 소식을 전하면서 재기의 날개를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모모랜드는 실력과 개성을 두루 갖춘 팀으로 앞으로 완전체로서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국내외 공연, 신곡 발매 등 다방면에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했다.

이에 모모랜드 멤버들 역시 “메리(모모랜드 공식 팬덤명)에게 완전체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고 설렌다”며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당당히 설 것”이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한편 2년여 활동이 없던 모모랜드가 내년 다시 완전체로 활동을 예고하면서 보다 성숙되고 다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팬들을 주목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