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선산수목원


6월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 무렵이면 한반도는 수국에 물들기 시작한다. 초여름의 공기와 어우러진 수국 특유의 수분 머금은 색감을 따라 6월 기분까지 촉촉해지는 수국 여행지가 있다.

충남 당진에는 숲 해설부터 야외 정원, 물놀이장, 피크닉장까지 두루 갖춘 자연 학습형 수목원 ‘삼선수목원’이 있다.

사진=삼선산수목원


삼선수목원은 수국원으로 불릴 정도로 6월에는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면서 다채로운 색의 꽃들이 정원 전체를 감싸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든다.

여기에 계절별로 표정이 바뀌는 다양한 전시원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까지 함께 마련돼 있어 가족 나들이에도 제격인 삼선수목원으로 오는 6월 수국 감상과 자연 체험을 떠나면 어떨까 싶다.

사진=삼선산수목원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 79에 위치한 ‘삼선산수목원’은 단순한 식물원이 아닌 자연 체험 학습장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약 116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사진=삼선산수목원


특히 23개의 전시원 중 하나인 수국원은 6월이 되면 다양한 품종의 수국으로 가득 차 장관을 연출하며 함께 조성된 진달래원, 한반도 소공원, 전시온실 등도 계절별로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키즈꿈의 숲, 숲속 어린이 놀이터, 주말 체험프로그램 등 어린이 대상 풍수한 시설과 숲 해설사와 함께 걷는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돼 단순한 나들이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삼선산수목원


또한 피크닉장과 카페, 여름철 물놀이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하루 종일 머물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것에 더해 입장료와 주차요금까지 모두 무료로 운영돼 부담 없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용시간은 3월부터 11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다만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은 휴무로 방문 전 운영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진=삼선산수목원


한편 식물을 보고 지나치는 공간이 아닌 그 속에서 머무르고 체험하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 삼선산수목원은 수국이 절정을 이루는 6월 아이와 함께 혹은 자연을 깊게 마주하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여름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