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경차 스파크를 SUV로 변경한 모델을 공개하며 ‘경차의 변신은 무죄’를 현실화 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파크 SUV 버전은 제너럴모터스와 SAIC의 합작 브랜드 바오준의 'Yep Plus'를 바탕으로 개발된 전기 SUV로 알려 졌다.
신형 스파크는 전장 3996mm, 전폭 1760mm, 전고 1726mm의 콤팩트한 차체에 2560mm의 휠베이스를 갖추었으며 파워트레인은 후륜구동 방식의 102마력 전기모터와 41.9 kWh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401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디자인은 바오준 모델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쉐보레의 엠블럼과 배지만 변경될 예정으로 △사각형 차체와 대형 범퍼 △글로스 블랙 디테일과 통합된 헤드램프 △수직형 테일램프 등의 특징과 실내는 분리형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로 라틴 아메리카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이 모델은 일부 지역에서는 ‘쉐보레 스파크 EUV 액티브’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쉐보레가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중국 모델을 활용하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S10 Max와 캡티바 등이 주로 같은 방식으로 출시 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신형 스파크 EUV는 올해 공식 데뷔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런칭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쉐보레의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신흥 시장 공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