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역대 11번째로 통산 '70득점-70도움' 클럽에 가입하면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PL 통산 ‘70골 70도움’은 현재 EPL에서 뛰는 현역 선수 중 ‘살라흐·더브라위너’와 손흥민, 단 3명 뿐이다.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한 전혁직 선수에는 △테디 셰링엄(146골 76도움) △웨인 루니(208골 103도움) △프랭크 램퍼드(177골 102도움) △라이언 긱스(109골 162도움) △앤디 콜(187골 73도움) △데니스 베르흐캄프(87골 94도움) △스티븐 제라드(120골 92도움) △티에리 앙리(175골 74도움) △무함마드 살라흐(181골 84도움) △케빈 더브라위너(70골 118도움) △손흥민(126골 71도움) 단 11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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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EPL에서 통산 70골 이상만 기록한 선수는 52명, 70도움 이상만 기록한 선수는 17명이다.

특히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EPL 26라운드 입스위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4분을 뛰면서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과 결승 골을 도와 토트넘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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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02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리그 3연승을 거두고 10승 3무 13패(승점 33)로 20개 팀 중 12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74분 동안 전반 18분과 26분 존슨의 연속골을 어시스트해 올 시즌 EPL 8·9호 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를 35경기 10골 10도움으로 늘리며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도 달성했다.

한편 현지에서는 토트넘의 성적 부진을 지적하면서 팀의 주장인 손흥민의 리더십 부재를 원인으로 꼽으며 올 시즌에도 해결사뿐만 아니라 조력자로서의 헌신적인 플레이로 여전히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해내고 있는 손흥민에게 모든 화살을 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