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부에 과감한 변화가 엿보이는 BMW의 새로운 5시리즈 디자인 예상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BMW의 대표 비즈니스 세단인 5시리즈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이 최근 위장막을 두른 채 도로 테스트 중 포착되면서 지난 2023년 5월 출시된 8세대 모델(G60)이 불과 1년여 만에 스타일 개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스파이샷을 통해 확인된 신형 5시리즈는 BMW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노이에 클라쎄를 채택할 것으로 보이면서 전면부가 현행 모델과 달리 수평으로 길쭉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라이트가 탑재되며 가장 큰 변화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이트는 새로운 LED 조명 그래픽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BMW가 과거 '노이에 클라세'라는 이름의 세단(1962~1975년 생산)을 계승하는 디자인 방향성과 일치한다.
후면부는 아직 두꺼운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세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 포착된 이미지에 따르면 테일램프의 기본 형태는 현행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부 그래픽은 새롭게 디자인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신형 5시리즈는 현행 모델과 가ㅌ은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전망이며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다양한 전기화 수준을 적용한 2.0L 및 3.0L 가솔린 및 디젤 엔진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트림에서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및 전기 모델 추가와 함께 출력과 토크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내의 경우 전면 패널 전체에 파노라마 화면이 적용된 새로운 멀티미디어 시스템 도입을 통해 최근 선보인 신형 모델과 같은 BMW의 디지털화 전략의 연장선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1972년 첫 세대(E12) 출시 이후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BMW 5시리즈는 이번 디자인 개선을 통해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