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며 국내 점유율을 크게 올려 온 볼보자동차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해 브랜드에 치명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아침 서울 광진구 자양동 소재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볼보 XC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불이 났다.
사건 당시 소방 관계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하주차장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자욱한 연기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아침 6시 40분 경으로 서울 자양동에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을 하고 있던 XC60 SUV 차량의 본닛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소방관계자는 “최초 신고자가 ‘차량 보닛에서 연기가 난다’고 신고를 했다”며 “출동 당시 해당 차량은 프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연료와 전기를 함께 사용하는 볼보 XC60 차량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차량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불은 1시간 50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2024년 2월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한 ‘볼보 XC60 T8’. 사진=제보자
한편 볼보자동차 코리아는 지난해 2월에도 2021년형 볼보 XC60 T8(당시 4만5000km 주행) 차량에서 전기차 충전기가 연결된 상태로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된바 있다. 하지만 볼보자동차 코리아 측은 해당 사건들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