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용인 자작나무숲에서는 유럽을 연상케하는 대규모의 봄꽃축제가 열린다.
약 20만 평 규모의 자연 정원에 3배 더 풍성해진 튤립이 가득한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감성적인 체험과 힐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작나무숲을 따라 펼쳐지는 산책로는 수십만 송이 튤립으로 물들고 지난해 보다 3배 더 많은 튤립이 식재된 덕분에 ‘튤립이 가득한 봄정원’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자연을 따라 걷다 보면 절로 탄성이 나오는 풍경이 펼쳐지고,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특히 5kg이하 반려견과 동반 입장이 가능해 가족 단위는 물론 반려동물과의 봄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며 완전히 개방되지 않은 구간도 일부 있지만 현재 개방된 범위만으로도 풍성한 봄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해 보인다.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트럭존 외에도 정원 내에는 △베이커리카페 ‘베툴라’ △이탈리안 레스토랑 ‘까사포레’ 등 편안한 휴식 공간이 준비돼 있어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용인 자작나무숲은 자가용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며 용인시청에서 출발하는 버스로도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어렵지 않다.
용인 자작나무숲 봄꽃축제는 꽃 이상의 경험을 제공해 △형형색색 튤립 정원 △숲속 음악회 △아이들을 위한 체험 △맛있는 먹거리까지 모두 어우러진 용인 자작나무 숲에서 진정한 ‘봄날의 힐링’을 느껴보자.
한편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구매가 가능하고 주말에는 예약이 빨리 마감될 수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하는 것도 팁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거나 가족 단위로 계획한다면 여유 있는 일정 계획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