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5시 40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의 우미린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현대 아이오닉5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차에 불이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진화에 나서 오전 6시 14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화재발생 2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차량을 지상으로 견인한 뒤 이동조립식 소화수조를 이용해 진압한 결과 오전 7시 39분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다행히 지하 주차장 등 아파트 건물로 불이 옮겨 붙지 않아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주민 수십 명이 자력 대피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천안시도 오전 6시 47분 “청당 우미린 인근을 통행하는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해 교통 혼란은 방지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전기차가 화재 당시 충전 중인 상태는 아니었다”며 “현장에서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아이오닉5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서브 브랜드 아이오닉에서 2021년에 출시한 준중형 전기 크로스오버 SUV로 출시 이후 현재까지 △승온히터 조립 불량에따른 냉각수 누수 △주차된 차량의 바퀴가 갑자기 굴러가는 차량제어 소프트웨어 오류 △ ICCU 설계 결함 △스티어링 휘 소음·트렁크 소음·도어트림 소음 등 내장재 품질에 따른 잔고장 등으로 꾸준히 리콜이 진행돼 왔으며 2023년 3월 제주도 서귀포에서 운행 중이던 아니오닉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가 화상은 입는 화재가 발생한 바 있고 2024년 5월에는 강ㅇ화도에서 주행 중이던 ㅛ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