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팀명을 엔제이지(NJZ)로 바꾼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최근 비자를 새로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한겨레는 보도를 통해 하니가 최근 행정사를 통해 합법적인 비자를 재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도에서는 하니 측 관계자가 “하니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체류 가능한 비자를 발급받은 상태”라며 “합법적인 행정 절차에 따라 비자를 발급받았음에도 당사자나 근무처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다수의 허위 보도가 나왔고 이에 따른 민원이 접수되는 등 개인정보 및 인권이 전혀 보호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일부 언론에서는 하니가 어도어를 떠나면 소속사가 없어져 예술흥행(E-6) 비자 발급 요건에 맞지 않아 불법체류자가 될 수 있다는 형태의 보도를 이어 갔고 이에 일부 안티 팬들사이에서는 법무부에 하니를 불법체류자로 신고하는 헤프닝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날 하니의 비자 발급이 확인됨에 따라 불법체류설은 일단락됐다.
특히 그동안 하니의 비자 문제는 국회에서까지 거론되며 논란이 돼 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뉴진스 하니가 불법체류자가 돼서 쫓겨나게 생겼는데 파악하고 있는냐”며 “아이돌들이 마음껏 재량껏 활동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서 잘 조치해주 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직무대행은 “해당 내용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실무진에서 검토해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뉴진스 멤버들이 새 팀명 엔제이지를 공개하며 오는 3월 23일 국제 뮤직페스티벌 ‘컴플렉스콘 홍콩’에 출연해 신곡을 발표한다고 밝힌 데 대해 일부 언론에서는 하니의 비자만료를 이유로 들며 국내가 아닌 홍콩을 첫 무대로 삼은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지만 이 역시 이번 사실 확인으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