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본코리아 홈페이지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운영 중인 일부 가맹 브랜드가 사실상 정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등에 따르면 더본코리아가 출시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운데 △고속우동 △퀵반 △백철판0410 3곳의 전국 가맹점 수가 전혀 없는 상태로 나타났다.

사진=네이버 이미지 캡처


또한 ‘낙원곱창’의 경우도 직영점 1곳을 제외하고는 가맹사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나타나 사실상 철수가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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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고투웍’과 ‘성성식당’ 등 일부 브랜드는 전국 매장이 1곳 이하로 감소했으며 무엇보다 직영점조차 존재하지 않아 사실상 더본코리아 자체에서도 희망을 걸고 있지 않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에 있어 직영점이 갖고 있는 의의는 상당하다. 직영점 운영 유무에 따라 가맹사업자들이 보는 시각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직영점을 운영한다는 의미는 본사가 그만큼 해당 브랜드를 주력사업으로 키우고자 하는 의미와 함께 사업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면 직영점이 없을 경우 본사는 가맹업체로부터 가맹사업비 등만 취하고자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때문에 브랜드 지속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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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더본코리아는 해당 브랜드들의 완전 철수를 공식화하지는 않은 상태로 향후 이들 브랜드의 진로는 알수 없지만 최근 불거진 다양한 논란들과 더본코리아가 현재 출시한 브랜드 수가 지나치게 많아 난립 수준에 이른다는 점 등을 감안 할 때 경쟁력이 없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철수가 불가피 할 것이라는 사실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프랜차이즈 한 관계자는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의 인기 상승과 함께 일순간에 기아급수적으로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브랜드 수가 과도하게 출시된 아주 안 좋은 사례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며 “이런 비정상적인 브랜드 출시 뒤에는 경영인 반, 연예인 반이라는 백종원 대표가 있어 가능했는데 최근 다양한 논란들이 끊이지 않고 하루가 멀다하고 제기되면서 오너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어 브랜드 신뢰도와 가맹점주 이탈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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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종원이 이끌고 있는 더본코리아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한 브랜드 수만 25개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이중 절반 이상인 16개 브랜드에서 가맹점수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실제 더본코리아의 홈페이지에는 대표브랜드 소개란에 20개 브랜드만 등록돼 있고 5개 브랜드는 사라진 상태다.